[농협은행 5급] 2021 하반기 IT 필기시험 후기
생각하지 못한 휴가를 얻게되어..(ㅋㄹㄴ) 써보는 농협은행 필기 후기!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지나다보니 조금 허술하겠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이 좀 되길 바란다..
서류전형 1차. 자기소개서 & 인적성 LV.1
하반기에 여러군데 자소서를 써보면서 특이한 자소서 문항이 있어서 진짜 어떻게 개소리를 풀어나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농협은행 문항중에서도
2. 농업이 가진 공익적 기능은 무엇인지 본인의 생각을 밝히고, 농촌의 어려움 해소 및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입행 후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기술해 주십시오.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문항에 대해서 나의 경험과 엮어서 말하려고 하니 너무 어려워 마지막까지도 고민했었다
그렇게 얼렁뚱땅 서류 제출하고 인적성(Lv.1)을 봐야해서 고민하다 솔직하게 찍었다
이때 그냥 솔직하게 찍는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그냥 마음도 편하고 일관성 있게 찍을 수 있다.
어차피 내 기억력은 그렇게 좋진 않아서 다음 인적성(Lv.2)을 볼 때에는 내가 뭐라고 찍었는지 기억 안 날까 봐서 그냥 내 맘대로 찍었다 ㅎ
서류전형 2차. 코딩테스트& 인적성 LV.2 & 직무능력/상식 & 논술
그리고 얼렁뚱땅 1차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서류 기대 하나도 안 했는데 필기시험을 보러 가게 되어서, 그리고 나는 인적성 시험을 대비 안 하고 코테 준비만 하던 사람이라서
급하게 농협 5급 대비 책을 사려고 알아보니 6급책만 잔뜩 있었고 5급 공통이라고 적힌 책들이 있어서 그중에 가장 많이 팔린 거 샀다...
주변에 농협은행 다니는 사람도 없었고, 농협 계열사 다니는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그냥 대충 사서 뭐라도 보고 가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던 듯... (근데 그것도 최신기출만 보고 감.. 아주 새책으로 책장에 있다 ^^....)
#코딩테스트
기억나는 건 5문제가 나왔었고, 3문제가 알고리즘 2문제가 SQL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뮬레이션(간단 1 , 복잡 1), DFS 이렇게 분류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SQL은 문제는 일반적으로 사기업에서 대충 조인하고,, 그러면 풀리는 문제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알고리즘은 푸는데 시간이 얼마 안 걸렸지만 SQL은 못 풀었다 ㅎ..
그리고 코테 끝나고 친구랑 같이 문제 복기했는데도 알고리즘은 구현에 조금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오히려 쉬웠고, SQL은 내기준 어려워서 못 풀었음에도 미련이 안 남았다
그리고.. 어차피 5문제 중에 3문제밖에 못 풀었는데 필기시험에 가는 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코테 끝나고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같이 준비하는 친구 만나서 점심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시험 보러 갔다
#필기시험
시험은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봤고, 앞에 가면 칠판에 이름순으로 고사실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어서 내가 어느 고사장인지 확인할 수 있다.
문진표 같은 거도 뽑아 오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어차피 앞에 가면 다 있어서 그거 써서 팔랑팔랑 들고 체온 체크하고 손 소독하고 내 고사실 확인하고 알아서 고사실 찾아서 가면 된다.
안내방송 멘트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찍는 것을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 멘트였던 걸로만 기억해서,
나는 어차피 필기시험에 그다지 기대도 안 했고, 그냥 찍자 하는 마음으로 모르는 건 찍었다.
근데 나중에 친구들 말 들어보니까 틀리면 감점이 있고, 나만 찍었더라.. 아무도 안 찍음.. ㅠ ㅠ
1) 인적성
서류 내고 봤던 인성문제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때도 그냥 솔직하게 찍었는데 오히려 내가 어떻게 찍었더라 하고 고민하지 않아서 빨리빨리 체크할 수 있었다. 몇 분이 남았을 때 몇 문제까지는 풀었어야 한다..? 전혀 신경 쓰지 못했다.. 이렇게 풀어도 되나 싶었는데 된다 괜찮다.
2) 직무능력/상식
오.. 막 농협은행 관련된 문제도 나오고.. 도시화 운동 중에 가장 최근 거였나.. 선택지가 새마을운동.. 이런 거 나오는거보고.. 오.. 나는 이런거 모르는데 하면서 이거를 찍을까 말까 하고 고민을 엄청했다. 근데 그냥 찍었고, 농협은행 관련된 문제는 내가 이 걸 어떻게 안담... 진짜 시험 보러 온 다른 사람들은 알겠지..? 대단해... 하면서 알 것 같은 거는 체크하고 모르는 건 찍었다 ㅎ ㅎ
그리고 전공 문제 나왔을 때, 아는 건 확실하게 풀었는데 이런 게 있다고..? 하는 것들도 있었다 정말로 이런게 있다고..?
그래도 이날 시험 본 것 중에는 전공 문제 풀 때가 가장 마음이 편했다.. ㅠㅠ 정보처리기사를 최근에 준비했으면 도움이 되었으려나..
그래도 전공은 아예 아닌 것을 제외하고 나면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겨서 그렇게 풀어나갔다
3) 논술
나는 고사장 가서,, 논술시험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 진짜 얼마나 무관심한지 알 수 있었는데,
딱 받자마자 1번 문제부터 너무 난감했다. 1번 문항은 공통이고 2번 문항은 둘 중에 선택해서 서술할 수 있었는데,
1번은 경자유전의 의미를 서술하고, 어떻게 이를 지킬 수 있을지?
2-1번은 빅데이터의 의미를 서술하고, 금융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서술하라
2-2번은 AR, VR, MR의 정의를 쓰고, 금융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서술하라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문항이었다. (2-1은 내가 선택해서 썼는데 정확하지 않음)
경자유전? 처음에 봤을 때 이게 뭐지 싶고 조졌다 싶었는데, 그 뒤에 설명이 농사짓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투기의 목적으로 땅을 소유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부연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아! 경작하는 자가 밭은 가져야 한다! 이런 뜻인가? 해서 그렇게 풀어나가고 나는 그 부분은 잘 몰라서 법과 제도가 필요한 부분이라고만 썼던 것 같다.
2번 넘기자마자 정말 아찔했는데,, 나는 MR이 뭔지 몰라서, 오,, 나 이거 모르네? 하고 2-1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썼다
빅데이터의 3V(5V)를 서술하고, 이와 관련된 사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금융권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며,
더불에 농업에 적용시킬 방안과 기대효과가 어떠한지에 대해 서술했고, 이 부분은 위에 농협은행 자소서 2번 문항이랑 잘 엮어서 서술하려고 했다. 분량은 한쪽 정도 서술했다. 정말 할 이야기가 없고, 도대체 어디까지 얘기를 해도 괜찮은 부분인가 싶어서, 내 기억에는 한쪽~ 한쪽반 정도 분량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정말 설계를 잘해야 하는 부분이 분량 조절인데, 나는 대입 이후 논술을 거기서 처음 해본 거라서,, (당연 논술이 있는지도 모르고 갔으니까,, ) 서론 본론 결론으로만 대충 나눠서 서술했고, 다시 생각해보면 서론 제외 나머지 본결은 구구절절 그 자체였다.
그리고 진짜 내 글씨가 이렇게 엉망진창인 줄 논술 쓸 때서야 알았다,, 계속 키보드로만 뭘 해오다 보니 글씨를 쓰는 것이 어색한 느낌이었다. ㅠㅠ 예전엔 글씨 잘 썼는데,,
어쨌든 이렇게 얼렁뚱땅 시험을 보고 근처에서 쌀국수를 먹으면서 조졌다.. 진짜.. 다음에 남은 거 뭐 있지 하고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봤다
거기 괜찮아 보이는 브라보 커피라는 카페가 있었는데 사람이 많고 자리가 없어서 그냥 지나쳐와서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가봐야지..
어쨌든 내 기준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왔는데?
결과는 2차 필기전형 합격이었다.. 띠용?
여기는 면접 전에 피를 먼저 뽑는다.. 그리고 면접 준비를 하게 되는데, 면접 전전날 다른 회사의 최종 합격 발표가 나버려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경험 삼아 가보는 걸로 해서 다녀왔다! 시간이 된다면 다음 면접 후기도,,!
이상 농협은행 5급 IT 필기 후기 끝!
| 아무도 안 볼 것 같지만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답해드리겠습니다 :)
기억이 오래되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댓글 남겨주시면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의 내용이 문제가 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부분도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